특별히 특정 출판사를 선호하거나 출판사를 보고 책을 사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막상 방안에 있는 책장을 보고 있으면 한두 개의 이름이 특히 눈에 띈다.그중 하나가 가람기획이다.아마 역사 서적과 전쟁사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이면서 선택된 이름이 아닐까?뭐, 당시에는 그만큼 가람기획이라는 이름을 보면 '여기 책은 어느 정도 믿을 만 하지...'라는 생각이 스치며 선뜻 구매를 결정할 정도였다. '무기의 역사'에서 그런 생각에 회심의 일격을 당했지만... 흠. 어쨌든 당시 개인적으로 괜찮게 보던 출판사 중 하나였고, 지금도 내놓는 책들 제목을 보고 있으면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영화로 보는 20세기 전쟁'은 그 가람에서 세계 전사 시리즈 중 6번째로 나온 녀석이다. 딴지일보 연재를 묶은 책이라고 하는데..